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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일렉트로닉스, 시리즈A 오버부킹…60억 모았다

2024-06-13


IBK창공 데모데이 참석, 김영태 대표 “매출 100억 목표…내년 해외 공략” 


전기절감 고전도 3D 나노히팅필름을 만드는 기업 '나노일렉트로닉스'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시리즈A 라운드를 오버 부킹했다. 회사는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금으로 생산시설을 확대해 매출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김영태 나노일렉트로닉스 대표는 30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IBK창공 데모데이’에 참석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그는 “3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열었는데 현재 두 배 이상 오버 부킹됐다”고 말했다.

투자금은 공장을 새로 짓고 인력을 확충하는데 쓸 예정이다. 김 대표는 “들어오는 자금을 활용해 생산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실제로 지난해 공장 완공이 돼서 올해 벌써 25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전체로는 1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나노일렉트로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1억원 수준이었다. 


5월 30일 열린 IBK창공 데모데이에 참석한 김영태 대표



이 같은 매출 성장세에 현장에 있던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도 술렁였다. 한 VC 관계자는 “IR을 들은 스타트업 중 나노일렉트로닉스가 가장 인상 깊어서 따로 찾아갔는데 벌써 오버부킹이 됐다고 해서 아쉽다”고 전하기도 했다.

2019년에 출범한 나노일렉트로닉스는 현실의 다양한 문제를 최첨단 나노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기술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대면적, 저전력 나노 발열 필름을 개발했다. 산업 및 가정용 배관과 도로 히팅 제품 개발 및 시공까지 담당하고 있다.

최근 CES 2024에서 에너지 소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파리 JEC 2024 Finalist 20에 선정되는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구매 의뢰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 일본, 중국까지 전시회 초청이 오고 있는데다 해외 협업 미팅도 활발하다”며 “우주항공시장까지 접근할 수 있어 내년에는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도 크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태 대표는 15년 이상 나노 소재 분야를 연구한 전문가다.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 과제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나노히팅필름을 개발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카퍼 나노 히팅 필름은 면상 발열체로 기존 열선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90%까지 높다. 이 소재는 도로 발열체, 전기 자동차용 히터, 히팅 자켓 등 히팅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구리나노섬유 생산 방법, 나노섬유 컨트롤 및 적층 패터닝 기술, 그리고 독자적인 제조 장비 구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7개의 핵심 특허를 가지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출처 : 나노일렉트로닉스, 시리즈A 오버부킹…60억 모았다 - the bel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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